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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살인사건 - 질의응답 내용 -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고시원 살인사건의 피의자 정모 씨는 고개를 숙인 채 ‘죄송하다’는 말만 조용히 반복했다.

정씨는 22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강남경찰서에서 출발하면서 유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입을 다물었다.

정씨는 흰 마스크를 착용하고 양손에 붕대를 감은 채 경찰서를 나왔다. 정씨는 방화 당시 화재로 손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은 색 티와 경찰측에서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 흰 운동화를 신고 정씨가 나타난 뒤, 본인이 원하는 대로 했는지, 머리 속에 생각한 대로 옮긴 것인지 질문이 이어졌지만 정씨는 “죄송하다, 할 말이 없다”라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생각보다 차분한 목소리로 조용히 대답한 정씨는 범행동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침묵했다. 반성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짧게 “예”라고만 짧게 대답했다. 질문이 계속 이어졌지만 ‘죄송하다’는 답변만 10번이 나왔다.

정씨는 지난 20일 ‘세상이 싫다’며 거주하고 있던 논현동 D고시원에 불을 지른 뒤 화재를 피해 나온 입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사망케 하고 4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화재를 피해 뛰어내린 입주민 중 1명이 추락사하고 3명이 부상을 입는 등 이 사건으로 총 6명이 사망하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정씨가 구속될 경우 23일 오전 현장검증을 통해 당시 범행 정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다음은 질의응답 전문

▶범행 준비는 언제부터 했나?

-죄송합니다.

▶범행동기가 무엇인가?

-유족들에게 죄송합니다.

▶왜 그랬나?

-그저 죄송할 따름입니다.

▶본인이 원하는대로 한건가?

-죄송. 할말이 없습니다.

▶라이터에 불 붙이는 순간 무슨 생각들었나?

-할 말이 없습니다.

▶범행 대상은 어떻게 고른 건가?

-할말이 없습니다.

▶한분만 특히 많이 찔렀는데 이유가 있었나?

-죄송합니다.

▶머리속에 생각했던 것 그대로 옮긴건가?

-할말이 없습니다.

▶대답만 짧게 해달라. 그대로 옮긴건가?

-죄송합니다.

▶유가족에게 할말은 나중에 물어볼테니 반성하는 의미에서 대답해달라.

-할말이 없습니다.

<< 이상 기사 본문



어느덧 서울로 올라와 지낸지 2년이 다 되어간다..

별일이 다 있었지만.. 이번건은 너무 무섭다..

주변에서는 피의자가 싸이코패스였다는 말을 해주었는데 아마 정신적으로 애초에 문제가 있었던 사람이었던것 같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24방찔려 죽은 중국여자예기가 있던데.. 기껏 돈벌러 한국와서 살다가.. 이렇게 허무하게 미친놈하나 잘못만나서 죽다니.. 인생이 참 가엽다..

내 자리 옆에 같이 일하는 직장동료도 지방에서 올라와 고시원에서 살고 있는데 어여 나오라고 해야겠다.


물가는 계속오르고 살아가기가 점점 버거워질수록 이런 현상이 더 발생하지나 않을까

조바심이 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