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로그래밍 -----------------------/C,C++ 기초

1. 프로그래밍이란??


프로그래밍이란??

제가 생각하는 프로그래밍이란 것은 창조라고 생각합니다. 

진부하다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은 그렇다는 거죠. ^^ 

제 블로그니까 제맘대로 쓸 생각입니다. -_-ㅋ



중학교때였던것 같습니다. 어쩌다 컴퓨터라는 것을 접하게 되었고 게임이란 것에 푹 빠져있었죠. 

그러던 중 무심코 생각났던 것이 "이런건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라는 것 이었습니다.

추후 프로그래밍 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서점에서 게임만드는 책을 구입했었죠. (그당시에는 순수 프로그래밍책이기 보단 어떤 프로그래머가 만들어놓은 게임툴 같은 것이었죠^^)
그 당시에는 그 책을 아무리 읽어도 뭐라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ㅋㅋ;;

그렇게 사춘기를 그냥저냥 보내다 대학진학할 때가 왔었습니다.

프로그래밍이란 것에 계속 목말라 있던 나에게 대학진학은 그나마 프로그래밍을 다른 타인에게 배울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렇게 하여 게임제작과를 진학하게 되었고 조금이나마 목말라있던 프로그래밍의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생각했던것 보단 프로그래밍이란 것이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그냥 그림이나 끼적대고 마우스질좀 하면 만드나보다하고 생각했던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죠. 모든 프로그래밍은 전부 코드더군요. 

학기초반에 구구단 또는 피라미드를 만들다 좌절을 몇번한 후(전 똑똑하지 않은가봅니다^^;) "너무 복잡하고 머리아파서 난 이 길이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에 잠시 포기도 했었습니다. 다행히 교수님의 도움으로 열의를 찾을수 있었고 조금씩 조금씩 코드가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그렇게 1학년 반학기를 보낸 후 처음으로 MFC를 가지고 간단한 권투 게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겉모양은 촌스런 권투게임이었지만 내손, 내몸, 내머리로 골머리써가며 만든 그 권투게임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케릭터를 움직이기위해 키보드이벤트를 받아 좌표값을 빼주고 공격을 만들기 위해 팔 이미지를 따로 만들어놓고 키보드 입력이 들어오면 이미지 변경후 주먹을 움직여주고 타격처리후 상대의 HP를 깍아주고.. 이 하나하나 모든것들이 신기하기만 하더군요. 

그렇게 조잡하지만 저의 첫번째 창조물은 완성되었고 현재까지의 제가 있게 해준 디딤돌이었습니다.

겉으로는 촌스런 권투게임일지 모르지만 그것을 만들기위해 골머리를 썩고 어떻게 구현할지 고민하고.. 

이런 스트레스들이 창조가 아닐까요?? ^^


전 기획자들만 창조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엔진프로그래머들은 콘텐츠프로그래머들이 쉬운 인터페이스로 자신의 엔진을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 인터페이스의 간결화, 예외성, 확장성 등등을 매번 고려하며 코드에 임합니다.

콘텐츠 프로그래머들은 코드의 간결화, 구조, 좀더 나은 유지보수를 할수있는 방법들을 매번 고민하죠. 

왜 고민을 할까요. 바로 좀더 나은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겁니다. 이 모든것들이 창조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전 매일 스스로에게 "나는 창조를 한다"라고 생각하며 코드를 만듭니다. 이것이 아직까지 저를 버티게 해주는 자부심이라고 할까요? ^^

전 창조를 하는 사람입니다.